YAK6.jpg 지난 목요일 저녁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지켜보았다. “피겨 여왕”이라 일컬음 받는 김연아는 미국 나이로 19세임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시작 되기 전이나 경기 도중이나 시종일관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화요일 쇼트프 로그램에서 78.50점을 받으면서 역대 최고점수를 받았던 그녀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으며 피겨 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캐나다 퍼시픽 콜리시움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이나 텔레비젼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나 모두 한결같이 그녀의 환상적인 경기를 지켜보며 감탄에 감탄을 자아냈다. 4분 10초의 연기 동안 김연아가 점프를 성공할 때, 아름다운 연기를 펼칠 때, 관중석에서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글쎄 한 지금껏 올림픽 경기나 월드컵 경기에서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그렇게 많은 갈수 갈채가 관중석으로부터 흘러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연기가 모두 끝이 났을 때, 관중석은 기립 박수로써 아름다운 한 요정의 경기에 화답했다. 경기 후 두 눈을 촉촉히 젖여 놓은 그녀의 눈물은 지난날 그녀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싸워 왔는지를 역력히 보여주었고, 그것은 분명히 안도의 표현이었다.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역대 최고점인 150.06점을 받아 쇼프트 프로그램 점수와 합해서 종합 228.56점을 받았다. 그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김연아 자신도 놀라워 하는 눈치였고, 그녀가 오늘날 피겨 여왕이 되도록 혼신의 열정으로 지도해 주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두 팔을 불끈 들어올려 기쁨을 감추질 못했다.

 

물론 김연아가 급자탑을 쌓기까지는 브이이언 오서 코치의 홀륭한 지도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현역 시절 훌륭한 개인기에도 불구하고 사라예보(1994년)와 캘커리 (1988년)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받으며 그의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했지만 제자 김연아가 그의 꿈을 이뤄주었다. 그것도 앞으로 피겨 스케이팅에 전설로 남겨질 점수로써.

 

김연아가 훌륭한 일본의 피겨 선수 아사다를 누르고 당당히 세계 최고가 된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오서 코치의 말대로, 스케이팅에서 완벽을 추구했던 김연아는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또 빨전시키려고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해왔. 우리 모두가 참으로 본받을만한 삶의 자세라고 본다.

 

그리고 김연아에게 배워야 할 것은 남들이 잘 하고, 남들이 성공한 것을 탐내기 보다는 자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욱 연마해서 자신의 경기를 세계 최고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4분 10초 동안 그녀의 경기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였고, 어떠한 어색함이나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완벽 그 자체였다. 바로 그러한 부분을 심판들은 크게 샀을 것이다. 내가 바라기는 이젠 그 누구의 기대 때문이 아니라 김연아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 보려는 포부를 가지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해 가길 바라며 김연아에게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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