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부터 제일연합감리교회(First UMC)에서 브릿 강의(Britt Lectures)가 한창 열리고 있다. 이것은 하와이 지방회에서 매년마다 개최하는 연중 세미나인데, 브릿 (Britt) 가족이 사비를 들여서 이 귀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힘써 주고 있다. 하와이 지방회에서 매년마다 유익한 강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주는 참으로 고마운 가족이다.
금년 브릿 강의 강사는 아담 헤밀턴 목사님(Rev. Adam Hamilton)이시다.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시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훌륭한 목사님이시다. 그는 한 명의 성도도 없이 교회를 시작한 이후 20 년만에 수 천의 성도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교회 개척 당시엔 장의사(funeral house)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는데, 주일예배 공간을 만들기 위해 관들을 옆으로 치우고 예배가 끝나면 그것들을 다시 원위치 시켜 놓아야 했다고 한다. 현재 교회의 이름이 The United Methodist Church of Resurrection(부활 연합감리교회)인데, 그 이름은 바로 죽은 자들을 위한 시설에서 희망의 씨를 심었고, 그 씨가 싹트고 자라나서 결국앤 수많은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기에 이르렀기에 만들어졌다. 물론 그러한 기적적인 성장 배후엔 하나님의 크신 역사와 또한 그 분의 인도하심에 절대적으로 순종했던 목사님과 그와 함께 수고했던 성도들의 눈물 어린 헌신이 있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어제 저녁 개회 강의에서 헤밀턴 목사께서는 교회 지도력에 관해 참으로 유익한 말씀을 전해주셨다. 교회 지도력은 절대적으로 “사람들에 관한 것(about people)”이라고 강조하시면서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선교사명, 비전사명, 그리고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하하셨다. 그리고 그는 “성공적인 교회, 목회자, 지도자는 성공적이지 못한 교회, 목회자, 지도자가 마다하는 일까지도 하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참으로 귀담아 듣고서 가슴에 새겨놓아야 할 귀한 교훈이라고 여겨진다. 남들이 가기 꺼려 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면, 희생을 각오하고서라도 그 길을 가야만 하고 행해야 할 것이다. “당신은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을 행할 의지가 있는가? (Are you willing to do whatever-it-takes?)” 나의 귀 속에서 지금도 쟁쟁하게 울리고 있는 헤밀턴 목사님의 도전적인 질문이다. 과연 나는 어떠한 희생과 수고를 감내하고서라도 진정 옳은 길과 옳은 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가?

